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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벌(北伐)과 북학(北學)

김동인, 채만식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36 16 0 24 2022-10-14
이 책은 김동인의 『장사의 한』과 채만식의『허생전』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장사의 한』은 삼전도의 치욕을 씻기 위해 청나라를 치자는 북벌(北伐)이 좌절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생전』은 청나라를 배우자는 북학(北學)을 주장한 실학자 박지원의 원작을 바탕으로 양반계급의 허례허식을 비판하고 있다. 언뜻 두 작품은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조선 효종 때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각각 북벌과 북학을 대표하는 두 작품은 북벌계획과 그 핵심 인물이었던 이완(李浣)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두 작품에서 이완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당시 상황에서 북벌과 북학 중 어느 쪽이 더 타당한 것이었는지 살펴보는 것은 독자들에게..

고향을 떠나는 배

조명희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30 7 0 28 2022-10-18
이 책은 조명희의 『농촌 사람들』, 『낙동강』, 『단상수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1927년과 1928년에 발표된 위 작품들은 당시 농민과 노동자의 고달픈 삶을 사회주의자의 시각에서 그려내고 있다. 일제(日帝)와 지주(地主)의 착취, 자연재해, 봉건적 잔재 속에서 가난한 자들은 정든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낯선 땅에서도 이들의 삶이 곤궁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념과 상관없이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 대한 저자의 냉정한 묘사는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며, 대화에서 나타나는 경상도 사투리는 작품의 사실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

단군 성적 순례

현진건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251 46 0 30 2022-10-03
단군유적을 순례하고 돌아와 발표한 글이다. 1932년 7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51회에 걸쳐 『동아일보』에 연재되었고, 1948년 예문각(藝文閣)에서 단행본으로 발간하였다.단군성적순례는 당시 동아일보사가 단군입론(檀君立論)에 앞장서는 한편 단군릉수축운동에 참여하면서 기획한 것으로, 제1차는 1932년 7월 8일부터 22일까지 묘향산·평양·강동·강서·구월산 등지에 걸쳐 이루어졌다. 제2차는 1932년 10월 23일 강화도일대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이때 작자가 특파원으로 파견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단군성적순례(檀君聖跡巡禮)) 이 책은 월탄 박종화가 작성한 책의 첫머리를 생략하였다. 그리고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

을지문덕전

신채호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34 21 0 7 2022-09-14
민족주의 사학자이자 언론인 단재(丹齋) 신채호는 1905년 을사늑약 후 일제(日帝)에 의해 국권이 박탈될 위기 속에서 민족의식을 드높이기 위해 한민족의 영웅들에 관한 역사 소설들을 집필하였다. 그중 『대동사천재(大東四千載) 제일대위인(第一大偉人) 을지문덕(乙支文德)』은 광학서포(廣學書舖)에서 1908년 5월에 국한문본, 7월에 국문본으로 출간되었다. 서론과 결론을 포함하여 총 17장으로 구성된 이른바 『을지문덕전』에서 신채호는 수나라의 침공을 물리친 고구려의 을지문덕과 그 공훈을 논리정연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을지문덕을 서양의 표트르 대제와 비스마르크에 비견되는 위대한 지도자로 극찬하고 있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

최도통전

신채호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39 12 0 10 2022-09-15
을사늑약 이후 국운이 기울어가는 상황에서 신채호는 『대한매일신보』에 1909년 12월 5일부터 1910년 5월 27일까지 고려말 최영(崔瑩) 장군의 활약상을 그린 미완의 『최도통전』을 연재하였다. 신채호는 최영이 원나라의 간섭과 홍건적의 발흥 속에서 한민족의 자존심을 지킨 동국거걸(東國巨傑)로 칭송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여말선초를 다룬 대하드라마가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최영은 고려의 마지막 충신으로서 위화도에서 회군한 이성계에 의해 희생되는 비운의 인물로만 묘사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최도통전』은 신채호의 절절한 문장을 통해 오늘날 독자들에게 정치가와 무장(武將)으로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최영 장군의 영웅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

강 건너 마을에는

강경애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33 9 0 26 2022-09-20
두만강 건너 간도(間島)는 조선 말부터 핍박과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떠난 우리 농민들의 새로운 삶의 터전이자 일제 강점기 항일 투쟁의 본거지였다. 이 책은 강경애가 간도를 배경으로 1932년부터 1934년까지 발표한 5편의 짧은 수필들, 즉 1932년 8월 《동광》의 『간도를 등지면서, 간도야 잘 있거라』, 1933년 4월 23일 《동아일보》의 『간도의 봄』, 1933년 12월 《신동아》의 『이역의 달밤』, 1934년 5월 8일 《조선중앙일보》』의 『간도』, 1934년 7월 《신동아》의 『두만강 예찬』을 선정하였다. 그러나 저자의 펜 끝에서 전해오는 그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다. 그의 수필 속에서 우리는 간도의 자연경관 및 곤궁한 생활상뿐만 아니라 당시 만주를..

애국부인전 잔 다르크

장지연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29 14 0 25 2022-09-21
1905년 을사늑약 후 일제의 국권침탈이 한창인 1907년 장지연은 잔 다르크의 삶과 활약을 다룬 애국부인전(愛國婦人傳)을 광학서포(廣學書舖)에서 출간하였다. 나라를 구한 프랑스 소녀의 이야기는 당시 철저한 가부장적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으리라 짐작된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다만 한자어로 된 지명과 인명은 역사적 사실을 확인한 후 현지 발음으로 변환하여 표기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

고도 순례 경주

현진건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59 5 0 34 2022-09-22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慶州)는 한국인에게 학창 시절 수학여행지로 친근한 곳이다. 그리고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하는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관한 많은 글이 있으나, 그중에서도 현진건이 「동아일보」에 1929년 7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연재한 『고도 순례 경주』는 일제강점기 경주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고고학자ㆍ미학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라의 유적 및 예술작품과 마주한 저자의 섬세한 묘사는 찬탄을 자아낸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

피양에 가면

김남천 김동인 현진건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54 8 0 24 2022-09-22
고조선과 고구려의 도읍이었던 평양(平壤)은 한민족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남북분단으로 갈 수 없는 곳이 된 이후 사회주의 체제의 수도가 된 평양과 실향민들의 추억 속 평양은 분명히 다를 것이다. 이 책은 문인들의 글을 통해 1930년대 평양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김남천이 조선일보(1938 5.28.-6.4.)에 연재한 『뒷골목 평양잡기첩』, 김동인이 매일신보(1930.9.6.)와 월간매신(1934.1.)에 각각 실은 『대동강』과 『괴물행장록』을 선정하고, 현진건이 동아일보(1932.7.29.-11.9.)에 연재한 『단군성적순례』 중 평양 부분만을 발췌한 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평양이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김남천과 김..

종로에 가면

김유정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67 8 0 25 2022-09-23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김유정은 『동백꽃』과 『봄봄』에서처럼 강원도의 토속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김유정이 서울에서 수학하였고, 오늘날 종로구 사직동 누나의 집에서 살았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1930년대 종로를 배경으로 한 김유정의 소설 『봄과 따라지』, 『두꺼비』, 『야앵』, 『따라지』를 엄선하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당시 종로 뒷골목과 가옥의 형태를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예나 지금이나 고달픈 세입자와 노동자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 나오는 여러 등장인물 중 누나와 갈등하며, 짝사랑하는 여인 때문에 괴로워하던 가난한 청년 이야기가 바로 김유정의 삶이었다는 점은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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