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80

견훤

김동인 | 글로마블 | 2,000원 구매
0 0 90 22 0 2 2022-10-21
나관중의 역사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는 한ㆍ중ㆍ일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등장인물의 이름과 그 고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배경에 필적할 만한 시대가 한민족에게도 있었으니 바로 신라ㆍ후고구려ㆍ후백제가 자웅을 겨루던 후삼국시대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후삼국은 중원의 위ㆍ오ㆍ촉보다도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또한 승자를 기록한 역사 속에서 후백제의 견훤은 조연이자 악역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점에서 김동인의 소설 『견훤』은 비록 픽션이지만, 왕건과 궁예에 가려진 견훤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조광(朝光)」(1938.5~1..

배비장

채만식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84 19 0 10 2022-10-31
1943년, 채만식은 판소리와 마당극을 통해 민중에게 전해져 온 「배비장전」을 『배비장』이라는 소설로 출간하였다. 저자는 조선시대 남녀의 사랑과 양반의 허위의식을 풍자한 원작을 주요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해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철저한 성리학의 나라에서 남자의 정절이란 무엇일까? 과연 배비장은 기생 애랑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까? 독자들에게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채만식의 『배비장』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틱 스릴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소심남

채만식; 최서해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204 8 0 20 2022-10-31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은 과연 만고불변의 진리일까? 예나 지금이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연애는 승자독식이요, 짝사랑은 소심한 남자의 몫인 듯하다. 이 책은 결혼을 안 한 남자가 아니라 못한 남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인 채만식의 『종로의 주민』과 최서해의 『동대문』을 선정하였다. 이쁜이와 영숙에 대한 짝사랑과 호기심이 한창 고조되다가 후반부의 극적인 반전은 독자에게 웃음과 허탈함을 자아낸다. 스토리 외에도 두 작품에서 주인공의 발걸음을 따라가다보면, 어느덧 일제 강점기 서울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추가로 당시 지식인들 사이에서 일상적으로 일본어와 외래어가 꽤 많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

엑소더스

최서해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83 15 0 9 2022-11-02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농민들의 삶은 벼랑 끝에 몰린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일제와 지배계급의 착취를 벗어나기 위한 빈농(貧農)들의 마지막 몸부림은 한민족 엑소더스로 이어졌다. 그러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찾아간 곳은 엘도라도가 아니라 또 다른 고난과 시련의 땅이었다. 저자 최서해는 간도(間島)로 이주한 소작농의 아들로서 그 자신이 유소년기 실제로 목격했을 비참하고 기구한 우리 농민들의 삶을 많은 작품 속에서 그려내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저자가 1925년 3월과 1927년 1월 각각 「조선문단」에 발표한 『탈출기』와 『홍염』을 담았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청도기행

백신애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55 15 0 23 2022-11-03
오늘날 많은 우리에게 해외여행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한국인이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 특히 젊은 여성이 홀로 고국을 떠나 방랑자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으리라. 그런 점에서 백신애의 『청도기행』은 큰 의미가 있다. 작품 속 1930년대 말을 배경으로 중국 청도(靑島)에 온 이방인이자 여성으로서의 감회, 수려한 풍광에 관한 묘사, 다양한 인간군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주관적인 평가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

강원도의 자연과 사랑

김유정 이효석 | 글로마블 | 1,500원 구매
0 0 113 11 0 19 2022-09-14
수십 년간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에게 강원도는 여전히 수려한 자연과 토속적인 문화를 품고 있는 지역으로 여겨진다. 이 책은 강원도가 낳은 대표적인 작가 김유정과 이효석에 주목하고, 이 둘이 고향을 배경으로 저술한 작품들을 엄선하였다. 김유정의 『오월의 산골짜기』, 『봄봄』, 『동백꽃』, 『산골』 그리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산』, 『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30년대 강원도 산골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해학, 남녀 간의 사랑, 농촌 생활의 모습이 담백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

역적 부식

신채호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201 25 0 32 2022-10-12
이 책은 역사학자 신채호의 『독사신론』과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먼저 『독사신론』은 1908년 8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대한매일신보』에 연재된 글로서 신채호는 민족주의 사학의 관점에서 한민족 고대사를 저술하였다.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은 1925년 『동아일보』에 게재된 글로서 신채호는 고려 인종 때 서경천도운동과 묘청의 난을 지난 1,000년 동안 한민족 최대의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평가하였다. 『독사신론』과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은 고어체 문장과 많은 한자 때문에 언뜻 어려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신채호가 주장하는 단 두 가지에 주목한다면,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용과 용의 대격전

신채호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05 14 0 14 2022-10-27
1928년, 중국 북경에서 신채호가 저술한 『용과 용의 대격전』은 아나키즘을 선언한 1923년 『조선혁명선언』의 연장선상에 있는 소설이다. 신채호는 같은 용(龍)이지만, 동양의 미리와 서양의 드래곤을 대비시키고 있으며, 지배계급과 이들의 지배를 공고화하는 도구로서의 종교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책 속에서 미리와 드래곤 간의 대결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

조선혁명선언

신채호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31 9 0 9 2022-10-27
1923년 1월 발표한 『조선혁명선언』은 『독사신론』, 『조선역사상일천년래제일대사건』 등에서 나타났던 역사학자가 아닌 독립운동가·아나키스트·혁명가로서 신채호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선혁명선언』은 항일 무장단체 「의열단」의 이념과 전략을 구체화한 선언서로서 폭력과 파괴를 통한 민중의 직접혁명을 내용으로 한다. 작품 안에서는 3·1 운동 이후 독립운동의 방향에 대한 여러 논의와 고민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강도(強盜) 일제(日帝)를 타도하기 위한 신채호의 울분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

후삼국 삼걸전

차상찬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43 7 0 25 2022-10-25
이 책은 중국의 위나라의 조조, 오나라의 손권, 촉나라의 유비에 필적할 만한 우리 역사의 영웅호걸을 살펴보고자 한다. 저자 차상찬은 신라 말기 후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각각 견훤, 궁예, 왕건을 주인공으로 한 『후백제왕 견훤(後百濟王 甄萱)』, 『독안괴룡(獨眼怪龍)』, 『고려 태조(高麗 太祖)』를 저술하였다. 최근 들어 우리 역사의 여말선초, 임진왜란, 영ㆍ정조 시기는 대중문화에서 흔하게 다루어지지만, 사료(史料)의 부족함을 고려하더라도 가장 스펙터클했던 후삼국 시대가 드라마 「태조 왕건」 이후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삼국지연의』라는 소설을 통해 중국의 조조, 손권, 유비 및 다른 등장인물들이 실제 역사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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