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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부식

이 책은 역사학자 신채호의 『독사신론』과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먼저 『독사신론』은 1908년 8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대한매일신보』에 연재된 글로서 신채호는 민족주의 사학의 관점에서 한민족 고대사를 저술하였다.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은 1925년 『동아일보』에 게재된 글로서 신채호는 고려 인종 때 서경천도운동과 묘청의 난을 지난 1,000년 동안 한민족 최대의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평가하였다. 『독사신론』과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은 고어체 문장과 많은 한자 때문에 언뜻 어려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신채호가 주장하는 단 두 가지에 주목한다면,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고조선부터 고구려..
이 책은 역사학자 신채호의 『독사신론』과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먼저 『독사신론』은 1908년 8월 27일부터 12월 13일까지 『대한매일신보』에 연재된 글로서 신채호는 민족주의 사학의 관점에서 한민족 고대사를 저술하였다.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은 1925년 『동아일보』에 게재된 글로서 신채호는 고려 인종 때 서경천도운동과 묘청의 난을 지난 1,000년 동안 한민족 최대의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평가하였다.

『독사신론』과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은 고어체 문장과 많은 한자 때문에 언뜻 어려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신채호가 주장하는 단 두 가지에 주목한다면,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고조선부터 고구려를 거쳐 고려로 이어지는 '부여족 중심의 역사관'이다. 두 번째, 한민족 전통의 '낭가(郎家)'와 중국의 '유가(儒家)'와의 대결 구도이다. 흥미롭게도 신채호는 한민족의 역사, 역사서 저술, 의식(意識)에 해악을 끼친 인물로 김부식을 지목하고 있다. 그 이유를 궁금해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
신채호는 일제강점기 『조선상고사』, 『조선상고문화사』, 『조선사연구초』 등을 저술한 학자이며, 언론인·독립운동가이다. 1880년(고종 17)에 태어나 1936년에 사망했다. 『황성신문』 기자, 『대한매일신보』 주필로서 항일언론운동을 벌이며 신민회와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고 1910년 중국으로 망명했다. 항일을 고취하는 글과 역사서를 집필하면서 대한독립청년단 조직,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다. 1922년 이후에는 폭력을 통한 민중 직접혁명을 주장하여 무정부주의자의 길을 걸었다. 1928년 대만에서 체포, 여순 감옥에서 복역 중 순국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신채호(申采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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