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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

주연보다 빛난 조연

나관중의 역사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는 한ㆍ중ㆍ일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등장인물의 이름과 그 고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배경에 필적할 만한 시대가 한민족에게도 있었으니 바로 신라ㆍ후고구려ㆍ후백제가 자웅을 겨루던 후삼국시대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후삼국은 중원의 위ㆍ오ㆍ촉보다도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또한 승자를 기록한 역사 속에서 후백제의 견훤은 조연이자 악역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점에서 김동인의 소설 『견훤』은 비록 픽션이지만, 왕건과 궁예에 가려진 견훤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조광(朝光)」(1938.5~1939.4)에 『제성대』라는 이름으로..
나관중의 역사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는 한ㆍ중ㆍ일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등장인물의 이름과 그 고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배경에 필적할 만한 시대가 한민족에게도 있었으니 바로 신라ㆍ후고구려ㆍ후백제가 자웅을 겨루던 후삼국시대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후삼국은 중원의 위ㆍ오ㆍ촉보다도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또한 승자를 기록한 역사 속에서 후백제의 견훤은 조연이자 악역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점에서 김동인의 소설 『견훤』은 비록 픽션이지만, 왕건과 궁예에 가려진 견훤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조광(朝光)」(1938.5~1939.4)에 『제성대』라는 이름으로 연재되덨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인간 견훤의 내면을 잘 그려내고 있으며, 더 나아가 관상과 풍수지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
일제강점기 「배따라기」·「감자」·「발가락이 닮았다」 등을 저술한 소설가. 친일반민족행위자. 190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했다. 본관은 전주(全州), 호는 금동(琴童)·춘사(春士)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김동인(金東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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