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69

청도기행

백신애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83 15 0 23 2022-11-03
오늘날 많은 우리에게 해외여행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한국인이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 특히 젊은 여성이 홀로 고국을 떠나 방랑자의 길을 선택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으리라. 그런 점에서 백신애의 『청도기행』은 큰 의미가 있다. 작품 속 1930년대 말을 배경으로 중국 청도(靑島)에 온 이방인이자 여성으로서의 감회, 수려한 풍광에 관한 묘사, 다양한 인간군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주관적인 평가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

강원도의 자연과 사랑

김유정 이효석 | 글로마블 | 1,500원 구매
0 0 130 11 0 19 2022-09-14
수십 년간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에게 강원도는 여전히 수려한 자연과 토속적인 문화를 품고 있는 지역으로 여겨진다. 이 책은 강원도가 낳은 대표적인 작가 김유정과 이효석에 주목하고, 이 둘이 고향을 배경으로 저술한 작품들을 엄선하였다. 김유정의 『오월의 산골짜기』, 『봄봄』, 『동백꽃』, 『산골』 그리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산』, 『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30년대 강원도 산골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해학, 남녀 간의 사랑, 농촌 생활의 모습이 담백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

용과 용의 대격전

신채호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27 14 0 14 2022-10-27
1928년, 중국 북경에서 신채호가 저술한 『용과 용의 대격전』은 아나키즘을 선언한 1923년 『조선혁명선언』의 연장선상에 있는 소설이다. 신채호는 같은 용(龍)이지만, 동양의 미리와 서양의 드래곤을 대비시키고 있으며, 지배계급과 이들의 지배를 공고화하는 도구로서의 종교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책 속에서 미리와 드래곤 간의 대결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

고향을 떠나는 배

조명희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44 7 0 28 2022-10-18
이 책은 조명희의 『농촌 사람들』, 『낙동강』, 『단상수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1927년과 1928년에 발표된 위 작품들은 당시 농민과 노동자의 고달픈 삶을 사회주의자의 시각에서 그려내고 있다. 일제(日帝)와 지주(地主)의 착취, 자연재해, 봉건적 잔재 속에서 가난한 자들은 정든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낯선 땅에서도 이들의 삶이 곤궁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념과 상관없이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 대한 저자의 냉정한 묘사는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며, 대화에서 나타나는 경상도 사투리는 작품의 사실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

단군 성적 순례

현진건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265 46 0 30 2022-10-03
단군유적을 순례하고 돌아와 발표한 글이다. 1932년 7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51회에 걸쳐 『동아일보』에 연재되었고, 1948년 예문각(藝文閣)에서 단행본으로 발간하였다.단군성적순례는 당시 동아일보사가 단군입론(檀君立論)에 앞장서는 한편 단군릉수축운동에 참여하면서 기획한 것으로, 제1차는 1932년 7월 8일부터 22일까지 묘향산·평양·강동·강서·구월산 등지에 걸쳐 이루어졌다. 제2차는 1932년 10월 23일 강화도일대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이때 작자가 특파원으로 파견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단군성적순례(檀君聖跡巡禮)) 이 책은 월탄 박종화가 작성한 책의 첫머리를 생략하였다. 그리고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

강 건너 마을에는

강경애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44 9 0 26 2022-09-20
두만강 건너 간도(間島)는 조선 말부터 핍박과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떠난 우리 농민들의 새로운 삶의 터전이자 일제 강점기 항일 투쟁의 본거지였다. 이 책은 강경애가 간도를 배경으로 1932년부터 1934년까지 발표한 5편의 짧은 수필들, 즉 1932년 8월 《동광》의 『간도를 등지면서, 간도야 잘 있거라』, 1933년 4월 23일 《동아일보》의 『간도의 봄』, 1933년 12월 《신동아》의 『이역의 달밤』, 1934년 5월 8일 《조선중앙일보》』의 『간도』, 1934년 7월 《신동아》의 『두만강 예찬』을 선정하였다. 그러나 저자의 펜 끝에서 전해오는 그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다. 그의 수필 속에서 우리는 간도의 자연경관 및 곤궁한 생활상뿐만 아니라 당시 만주를..

고도 순례 경주

현진건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71 5 0 34 2022-09-22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慶州)는 한국인에게 학창 시절 수학여행지로 친근한 곳이다. 그리고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하는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관한 많은 글이 있으나, 그중에서도 현진건이 「동아일보」에 1929년 7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연재한 『고도 순례 경주』는 일제강점기 경주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고고학자ㆍ미학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라의 유적 및 예술작품과 마주한 저자의 섬세한 묘사는 찬탄을 자아낸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

피양에 가면

김남천 김동인 현진건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62 8 0 24 2022-09-22
고조선과 고구려의 도읍이었던 평양(平壤)은 한민족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남북분단으로 갈 수 없는 곳이 된 이후 사회주의 체제의 수도가 된 평양과 실향민들의 추억 속 평양은 분명히 다를 것이다. 이 책은 문인들의 글을 통해 1930년대 평양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김남천이 조선일보(1938 5.28.-6.4.)에 연재한 『뒷골목 평양잡기첩』, 김동인이 매일신보(1930.9.6.)와 월간매신(1934.1.)에 각각 실은 『대동강』과 『괴물행장록』을 선정하고, 현진건이 동아일보(1932.7.29.-11.9.)에 연재한 『단군성적순례』 중 평양 부분만을 발췌한 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평양이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김남천과 김..

종로에 가면

김유정 | 글로마블 | 1,000원 구매
0 0 179 8 0 25 2022-09-23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김유정은 『동백꽃』과 『봄봄』에서처럼 강원도의 토속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김유정이 서울에서 수학하였고, 오늘날 종로구 사직동 누나의 집에서 살았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1930년대 종로를 배경으로 한 김유정의 소설 『봄과 따라지』, 『두꺼비』, 『야앵』, 『따라지』를 엄선하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당시 종로 뒷골목과 가옥의 형태를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예나 지금이나 고달픈 세입자와 노동자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 나오는 여러 등장인물 중 누나와 갈등하며, 짝사랑하는 여인 때문에 괴로워하던 가난한 청년 이야기가 바로 김유정의 삶이었다는 점은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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