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선생님」은 1949년 채만식이 발표한 소설이다. 해방 전후 혼란한 시대상과 여러 인간 군상을 채만식 만큼 잘 묘사하는 작가는 없다. 이 작품에서는 '이상한' 박선생님이 등장한다. 좋게 말하면 시대 변화에 잘 적응하는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줏대 없는 기회주의자다. 박선생님의 카멜레온 근성은 어떻게 발현될까?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
일제강점기 「인형의 집을 나와서」 · 「탁류」 · 「레디메이드 인생」 등을 저술한 소설가. 극작가 · 친일반민족행위자. 그의 작품 세계는 당시의 현실 반영과 비판에 집중되었다. 식민지 상황 아래에서 농민의 궁핍, 지식인의 고뇌, 도시 하층민의 몰락, 광복 후의 혼란상 등을 실감나게 그리면서 그 근저에 놓여 있는 역사적 · 사회적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채만식[蔡萬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