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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조약

『남경조약』은 1943년 김동인이 발표한 소설로 세계사에서 가장 부도덕한 전쟁으로 꼽히는 아편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은 자유무역을 핑계로 아편을 거래하려는 대영제국에 맞서 청나라 관리 임칙서(林則徐)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서양 제국주의의 사악함을 고발한다. 그러나 『남경조약』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영국령 홍콩 점령을 찬양하기 위해 저자가 1942년 발표한 '친일' 소설 『아부용』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는다면, 독자들은 일본 제국주의에 부역한 저자가 서양 열강의 비인도성을 비난하는 내용에 모순을 느낄 것이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남경조약』은 1943년 김동인이 발표한 소설로 세계사에서 가장 부도덕한 전쟁으로 꼽히는 아편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은 자유무역을 핑계로 아편을 거래하려는 대영제국에 맞서 청나라 관리 임칙서(林則徐)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서양 제국주의의 사악함을 고발한다. 그러나 『남경조약』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영국령 홍콩 점령을 찬양하기 위해 저자가 1942년 발표한 '친일' 소설 『아부용』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는다면, 독자들은 일본 제국주의에 부역한 저자가 서양 열강의 비인도성을 비난하는 내용에 모순을 느낄 것이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
일제강점기 「배따라기」·「감자」·「발가락이 닮았다」 등을 저술한 소설가. 친일반민족행위자. 190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했다. 본관은 전주(全州), 호는 금동(琴童)·춘사(春士)이다. 필명으로는 금동인(琴童人), 김시어딤, 동 문인(東 文仁) 등을 썼다. 평양교회 초대 장로였던 아버지 김대윤(金大潤)과 어머니 옥씨(玉氏) 사이의 3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김동인[金東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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