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장 존경받는 독립운동가로서 그의 자서전 『백범일지(白凡逸志)』는 1947년 출간되었다.
이 책은 『백범일지』 중에서 「나의 소원」를 실었다. 「나의 소원」은 '민족 국가', '정치 이념',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백범 김구의 생각과 국가에 대한 비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백범 김구는 확고한 민족주의자이고, 독재를 배격한 자유민주주의자이며, 일찍이 "문화의 힘"을 중시한 선지자였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
김구는 일제강점기 안명근사건, 안중근 하얼빈 의거, 모스크바3상회의 등과 관련된 독립운동가이다. 1876년(고종 13)에 태어나 1949년에 사망했다. 젊은 시절 항일 투쟁 중에 두 차례 투옥, 동학 입교, 출가, 기독교 입교 등 분주하게 살았다. 3·1운동 직후 상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경무국장·내무총장·국무령을 역임했고, 1931년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과 윤봉길의 의거를 주도하고 항일무력투쟁을 전개했다. 임시정부 주석으로 재임하다 환국한 후 민족통일정부 수립에 전심하다가 1949년 육군 소위 안두희에게 암살당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