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김동인이 1921년 6월 「창조」, 현진건이 1924년 6월 「개벽」, 계용묵이 1935년 5월 「조선문단」에 각각 발표한 『배따라기』, 『운수 좋은 날』, 『백치 아다다』를 담고 있다.
위의 세 작품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여성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존재가 아니었고, 남성이 휘두르는 폭력의 희생자였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처럼 가정 안에서 남성이 여성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 이 땅에서 여성의 삶은 과연 얼마나 더 나아졌을까?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최대한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
일제강점기 「배따라기」·「감자」·「발가락이 닮았다」 등을 저술한 소설가. 친일반민족행위자.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김동인(金東仁))
본관은 연주(延州). 호는 빙허(憑虛). 대구 출생. 일제강점기 「빈처」, 「운수 좋은 날」, 「고향」 등을 저술한 소설가. 언론인.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현진건(玄鎭健))
일제강점기 『병풍에 그린 닭이』, 『백치아다다』 등을 저술한 소설가. 졸업 후 몰래 상경하여 1921년 중동학교, 1922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잠깐씩 다녔으나, 그때마다 할아버지에 의하여 귀향하여야만 하였다. 약 4년 동안 고향에서 홀로 외국문학서적을 탐독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대학[東洋大學]에서 수학하였으나, 가산의 파산으로 1931년 귀국하였으며, 그 뒤 조선일보사 등에서 근무하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계용묵(桂鎔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