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성」 1934년 1월과 2월호에 발표된 후 1937년 「현대조선여류문학선집전경」에 수록되었다. ‘꺼래이’는 ‘고려’를 러시아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러시아인이 조선인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었다. 백신애는 1927년 초가을 원산에서 배를 타고 웅기를 거쳐 블라디보스톡으로 밀항하다가 검거되어 한 달가량 고생을 하고 추방된 경험이 있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식민지 조선에서 살기 힘들어 소비에트 러시아로 방랑하는 꺼래이들의 고통과, 고통 받는 이들의 민족을 넘어선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꺼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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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나의 어머니」, 「꺼래이」, 「적빈」 등을 저술한 소설가. 아명은 무잠(武簪), 호적명은 백무동(白戊東). 경상북도 영천(永川) 출생.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백신애(白信愛))